미래의 음악 문화로 ― 이시카와현 음악당
유럽과 일본에서 성장한 오랜 전통을 가진 음악이 그 범위를 초월해 마주하고자 합니다. 이곳 이시카와에서도 번정시대부터 이어진 풍부한 일본음악과 1988년에 탄생한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가 다른 장르와 협업을 이뤄냈습니다. 아름다운 울림을 만들어 내는 콘서트홀, 다채로운 무대 기구를 갖춘 일본음악홀,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교류홀, 각각 다른 3개의 홀을 가진 이시카와현립 음악당은 동양과 서양의 음악 문화의 만남일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교류, 창조의 장입니다.
콘서트홀
풍성한 음, 최고의 울림이 이곳에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이 인상적인 콘서트홀은 이시카와에서 탄생하고 키운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의 본거지인 클래식 홀입니다. 홀의 형상은 음향적으로 가장 우수한 형태인 슈박스 형식을 채용하여 무대 상부에 설치한 3열의 가변 음향 반사판의효과와 맞물려 어떤 연주 형태라도 높은 음향 특성과 뛰어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피아노 발표회부터 실내악, 풀 오케스트라까지 연주자의 감성을 남김없이 전합니다.
일본음악홀
전통예술, 성장하는 공간
붉은 벽, 뱃바닥 모양의 천장, 그림으로 채워진 무대……일본음악홀은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보이는 모든 것을 일본음악의 세계로 유혹합니다.
크고 작은 12기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장치를 내장한 회전 무대와 가동식의 배우 전용통로 등 각종 무대 설비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가부키부터 무용, 샤마센 음악, 합주 등다양한 공연이 가능합니다. 객석에서 무대까지 바로 손이 닿을듯한 작은 공간은 연기자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교류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창조적 공간
교류홀은 가나자와역 지하 광장과 연결된 북적이는 창조공간이자 1층과 지하 1층을 오가는 거대한 높낮이 조절 펜스를 비롯한 520㎡ 넓이의 갤러리 또는 1층부터 이어지는오픈 무대로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게다가 9개로 나눠진 무대 높낮이조절 장치, 지하 1층과 1층을 연결하는 단상 높이 조절 장치로 다채로운 무대 배치가가능하며 자유롭고 창조적인 표현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